럭셔리 하우스 제품의 짝퉁 판별, 이제 AI로 한다?
실제로 매치스패션, 틱톡 등이 활용 중.

뉴욕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 엔트루피가 자사 AI 감정 시스템의 정확도가 99.1%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엔트루피는 <엘르>와의 대화에서 자사의 시스템이 루이 비통, 샤넬, 발렌시아가, 구찌 등 하우스 브랜드의 가품을 가려내는 데에 사용할 수 있으며, 이후 실제로 ‘인증 마크’를 발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트루피의 감정 시스템은 현미경 렌즈가 탑재된 자사 하드웨어에 스마트폰을 장착하고, 수많은 각도에서 촬영한 제품 사진을 소프트웨어를 통해 제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제출된 사진은 엔트루피가 보유한 진품의 정보와 비교해 인증을 거친다. 이 시스템은 현재 틱톡이 론칭한 틱톡 숍, 편집숍 매치스패션, AI를 활용해 아이템을 추천하는 스레드 스타일링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다만, 서비스는 현재 일부 럭셔리 하우스의 가방을 대상으로만 제공된다. 이에 대해 엔트루피의 CEO는 “가품은 럭셔리 하우스의 물건이 가장 많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