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후보’ 맨체스터 시티가 EPL 강등 위기에 놓였다?
도대체 뭘 얼마나 잘못했길래?
맨체스터 시티 FC(이하 맨시티)가 잉글래드 프리미어 리그(이하 EPL) 강등 위기에 놓였다. 7일 영국 매체 <가디언>은 EPL이 맨체스터 시티 FC를 수년 동안 1백 회 이상의 규칙 위반을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 9년에 걸쳐 1백 건 이상의 재정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럽 재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감독 및 선수에게 지급되는 보수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이다. 또한 구단 라이센스와 관련해 UEFA 규정을 위반했으며, EPL 측의 자료 제출 요구에도 협조하지 않았다는 혐의도 제의되고 있다.
맨시티는 지난 2008년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에 인수된 이후, 슈퍼스타들을 영입하며 리빌딩에 성공했다. 2016년에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합류했으며, 2017-18 시즌부터 지금까지 4번의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하지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와중에도 맨시티는 꾸준히 재정 관련 규정 위반 논란을 빚어왔다.
현재 맨시티는 이번 규정 위반 혐의에 대한 대책을 준비 중이지만, 문제가 제대로 해결되지 못한다면 다른 EPL 구단들은 맨시티의 강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