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항균물질에 키아누 리브스의 이름이 붙은 이유는?
‘존 윅’이랑 관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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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과학자들이 새로 발견한 항균 화합물에 배우 키아누 리브스의 이름을 활용했다.
항균물질 이름은 키아누 리브스의 이름에서 따온 ‘키아누’와 항생제를 뜻하는 단어 ‘마이신’을 합친 ‘키아누마이신’이다. 이 화합물은 토양과 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박테리아에 의해 만들어지고 특히 곰팡이 감염 억제에 효과적으로 평가됐다. 공동 연구자인 제바스티안 괴체는 “연구팀 소속 과학자들이 지난해 여름 영화 <존 윅>에 대해 이야기하다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가 보여준 멋진 액션을 기리며 이름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미국 매체 <워싱턴 포스트>는 “일반적으로 새 화학 물질은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따서 명명된다”며 “할리우드 배우의 이름을 붙인 건 이번 사례가 처음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해당 소식을 접한 키아누 리브스는 미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을 통해 “나를 인정해준 독일 과학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