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가 카이 스튜디오의 맞고소에 입장을 표명했다
에어 조던 1을 얼마나 닮았길래?

나이키가 카이 스튜디오의 반소 제기에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12월 나이키는 브랜드 카이 스튜디오를 디자인 모방으로 고소했다. 카이 스튜디오의 스니커가 에어 조던 1 하이를 모방하여 시장을 시장에 혼란을 초래했다는 것이 나이키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지난 달 카이 스튜디오 측은 “스우시 로고를 번개 로고로 대체한 점에서 창의적인 차이가 있다”고 반소를 제기하며 배심원 판결을 요청했다. 카이 스튜디오는 나이키가 아미리, 베이프 등이 발매한 스니커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카이 스튜디오의 반소에 대해 나이키는 “스우시를 번개로 대체한 것은 창의적인 차이가 아닌 표절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한 나이키는 카이 스튜디오가 언급한 대다수의 브랜드에 법적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인정했으나, 베이프는 현재 소송 절차를 밟고 있음을 알렸다.
나이키는 카이 스튜디오에 스니커 판매 중단과 재고 전량 폐기를 비롯해 불특정 금액의 손해 배상 청구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 스튜디오 외에도 나이키는 최근 존 가이거, 룰루레몬, 베이프를 고소하며 디자인 저작권 침해에 대해 엄중하게 대응하는 중이다.
카이 스튜디오의 디렉터 쿨 카이는 이에 대해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나이키가 나를 ‘연쇄 표절마’로 부르지만 정작 내 아이디어와 컬러웨이를 훔친 건 그쪽이다”며 “신상 카이 스니커를 금요일에 발매할 것이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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