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과 서울숲 잇는 한강 보행교가 설치된다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개발 사업과 관련이 있다.
서울시가 강남구 압구정동과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을 잇는 한강 보행교 건설을 추진한다.
한강 동호대교와 성수대교 사이에 보행자와 자전거가 다닐 수 있는 1킬로미터 길이의 다리를 건설하는 계획은 압구정 현대아파트 등 재건축 조합이 처음 제안했다. 서울시는 이 계획을 받아들여 한강 종합 개발 프로젝트 ‘한강르네상스 2.0′에 포함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달 중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행교가 생기면 한강 위에서 일출이나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강남과 강북 주민들이 걸어서 오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만든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행교 건설 비용은 약 1천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서울시는 현재 압구정 아파트를 재건축하면서 재건축조합으로부터 보행교를 기부 채납 받는 방식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