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비가 돋보이는 오토링거의 2023 가을 겨울 컬렉션
푸마와의 협업 스니커도 등장했다.
베를린 브랜드 오토링거가 2023 가을, 겨울 컬렉션을 공개했다.
파리의 폐건물에서 진행된 런웨이는 다양한 질감의 대비를 선보이며 시작했다. 광택이 흐르는 푸퍼로 제작된 검은 레깅스 위로는 흰 무광 푸퍼 머플러가 자리했으며, 니트 톱에는 코튼 저지와 리브드 니트 그리고 메탈릭한 질감의 원단이 사용되었다.
질감의 대비는 쇼가 전개되며 형태의 대비로 이어졌다. 가장 큰 특징은 각기 다른 형태의 옷감을 구조적으로 결합하여 컷아웃된 것처럼 보이는 시각적 효과다. 우측 전면부만 노출된 상체를 휘감는 톱, 코르셋 위로 살결이 약간 노출되도록 매치한 볼레로가 대표적이다. 동일한 형태를 병치한 피스 역시 주목할 만하다. 긴 스트랩이 부착된 재킷에 스트랩과 동일한 색상의 파이핑이 들어간 팬츠를 매치한 착장에서 이러한 특징이 드러난다.
이 외에는 도자기의 질감을 흉내 낸 재생 폴리우레탄 소재 가방, 레이싱 부츠를 연상케하는 푸마 협업 스니커 등의 액세서리가 컬렉션에 포함됐다.
오토링거의 2023 가을, 겨울 컬렉션의 자세한 정보는 기사 상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