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존스, UFC P4P 랭킹 1위 탈환
악동의 화려한 귀환.

UFC가 한국시간 7일 존 존스가 P4P 랭킹 1위를 탈환했다고 밝혔다. 이는 3월 5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UFC 285’ 헤비급 타이틀전이 랭킹에 적용된 결과다. 존스는 2020년 2월 도미닉 레예스전 이후 3년 1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시릴 간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P4P란 체급을 세분화해 경쟁하는 격투기 종목에서 체급을 배제하고 기량을 측정하는 방식이다. 최근의 경기력, 이긴 상대의 기량, 누적 승리 기록 등이 측정에 활용된다.
경기 초반 존스는 옥타곤 중앙에서 전진 스텝을 밟으며 압박에 나서다 그라운드로 전환하여 우위를 점했다. 이후 그는 케이지를 등진 간에게 길로틴 초크 서브미션을 걸어 손쉽게 탭을 받아냈다. 불과 1 라운드 시작 2분 4초 만에 거둔 승리였다.
헤비급 데뷔전에서 곧바로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존스는 “이 순간을 위해 오랫동안 훈련했다”며 “많은 사람이 내가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는 내 목표에 충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존스가 P4P 랭킹 1위에 등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UFC 역대 최강의 선수로 평가받는 그는 과거에도 장기간 P4P 랭킹 1위에 머물며 위용을 과시한 전적이 있다. 그는 첫 방어전에서 전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