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텍 필립 노틸러스의 아버지, 제랄드 젠타 브랜드가 다시 살아난다
루이 비통 워치 메이커의 손끝에서 다시 탄생할 예정.

오데마 피게 로얄오크, 파텍 필립 노틸러스, 오메가 컨스텔레이션, 바쉐론 콘스탄틴 오버시즈, IWC 인제니어 등 굵직한 시계 모델들을 만든 시계 디자이너, 제랄드 젠타의 이름을 딴 브랜드가 다시 론칭된다.
LVMH는 제랄드 젠타의 브랜드를 부활시킨다고 발표했다. 프로젝트는 제랄드 젠타의 아내, 에블린 젠타의 지원을 받아 스위스에 있는 루이 비통 고급 시계 제조 공장, 라 파브리크 라 파브리크 뒤 떵에서 진행된다.
제랄드 젠타의 새로운 모델은 루이 비통의 마스터 워치메이커 미셸 나바스와 엔리코 바바시니가 도맡아 제작한다. 이에 관해 제랄드 젠타 측은 “제랄드 젠타의 디자인 아카이브와 그와 함께 일한 워치메이커들의 전문 지식에 무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기에, 브랜드는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그의 이름에 걸맞은 현대적인 시계를 만들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제랄드 젠타는 1969년 자신의 레이블을 설립했으며 동시에 앞서 언급된 다른 브랜드의 모델을 디자인했다. 이후 1996년 시계 소매업체 디 아워 글라스가 제랄드 젠타 브랜드 지분 대부분을 인수했으며, 2000년에는 이탈리아 주얼리 업체 불가리가 브랜드를 인수했다. 2011년에는 LVMH가 다시 제랄드 젠타를 인수했다. 이로부터 약 12년 후 브랜드의 프로젝트가 재가동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