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트 이스트우드, ‘2번 배심원’을 마지막으로 은퇴한다?
올해로 93세를 맞았다.
지난달 30일 미국의 영화 매체 <디스커싱 필름>은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영화 <2번 배심원>의 연출을 마지막으로 은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스트우드의 측근이 그가 이 작품을 마지막으로 은퇴하고 싶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로 아흔세 살이 된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영화 커리어를 이어왔다. 1955년 <해저 괴물의 복수>에서 단역으로 데뷔한 이스트우드는 최근 10년 동안 <아메리칸 스나이퍼>, <설리: 허드슨강의 기적> 등 일곱 편의 영화를 연출한 바 있다. 물론 이스트우드 본인은 아직 은퇴 소식을 공식화하지 않았다.
<2번 배심원>는 호러 영화로, 살인 재판의 배심원이 자신이 살인자였을 수도 있음을 깨닫고 진실을 토로할지 혹은 다른 배심원들을 조종해 위기를 모면해야 할지 결정해야 하는 딜레마를 다룬다. 영화의 캐스팅과 촬영 시작 일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