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영화 최고의 뉴스는?
‘기생충’ 칸 수상이 2위.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실시한 ‘K-무비(한국 영화)’ 10대 뉴스 설문조사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어워즈에서 4관왕을 차지한 일이 1위로 꼽혔다.
영진위의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에서 실시된 해당 설문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7천6백15명 중 1천42명이 ‘2020년 <기생충>의 최초 미국 아카데미상 시상식 4관왕 달성’을 선택했다. 봉준호 감독은 해당 작품으로 당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 장편영화상을 받았다. 또한 <기생충>이 한국 작품으로는 처음으로 2019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뉴스 역시 6백51표를 받아 2위로 선정됐다.
다음은 ‘한국 영화 100주년’이 4백23표로 3위, ‘1966년 스크린쿼터제 실시’가 4백22표를 받아 4위, ‘1996년 부산국제영화제 출범’이 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2021년 윤여정 배우의 최초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1926년 무성영화 대표작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 개봉’, ‘1987년 최초의 월드 스타 탄생(故 강수연 배우 <씨받이>로 베니스 국제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 등이 10대 뉴스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