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퍼 매거진’, 편집부 전원 해고
광고 수익 악화가 원인.
1984년 창간된 미국의 패션 잡지 <페이퍼 매거진>이 편집부 전원을 해고했다. 편집장 저스틴 모란을 제외한 편집부 전원은 4월 28일부터 출근을 중단한다. 다만, 편집장은 잡지의 남은 프로젝트를 완수하고 약 한 달 뒤 자리를 떠날 예정이다.
<애드위크>는 <페이퍼 매거진>의 모회사, ENT 테크 미디어 그룹의 회장이 잡지의 광고 수익 하락에 따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회사를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선택지 또한 열려있으나, 잡지의 발행 재개 여부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
아트와 스타일을 다루는 매체로 시작한 <페이퍼 매거진>은 음악과 패션, 엔터테인먼트 전반으로 활동 저변을 넓히며 성장해 왔다. 특히 엉덩이로 샴페인 잔을 받히고 있는 킴 카다시안을 촬영한 ‘Break the Internet’의 커버는 일주일 동안 약 1천6백만 페이지 뷰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