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 2024 봄 컬렉션 ‘캐피탈 B’ 공개
도시의 생동감을 담았다.
발렌시아가가 2024 봄 컬렉션 ‘캐피탈 B’를 공개했다.
지난주 미국의 빈티지 호텔 키 체인을 닮은 초대장으로 예고된 해당 컬렉션은 런웨이 쇼가 아닌 영상으로 공개됐다. 원 테이크로 촬영된 해당 영상은 조르주 생크 거리의 발렌시아가 하우스 앞을 거니는 모델들의 모습을 담았다. 사운드트랙으로는 파리의 하늘 아래라는 뜻의 ‘Sous Le Ciel De Paris’ 곡을 리믹스하여 삽입해 영상의 흥미를 더했다. 발렌시아가 측은 2024 봄 컬렉션의 디지털 쇼에 대해 “파리라는 도시에서 움직이는 사람들을 관찰한 결과”라며 “현실적인 생동감과 발렌시아가의 연결지점”이라고 설명했다.
2024 봄 컬렉션은 크리스토발 발렌시아가의 유산에서 착안한 실루엣이 주를 이뤘다. 스팽글이 뒤덮은 드레스엔 ‘엠파이어 라인 드레스’처럼 높은 웨이스트라인이 반영됐다. 또한 코트와 패디드 재킷을 비롯한 아우터는 ‘코쿤 드레스’를 닮은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제작됐다. 그 밖에 크롭된 기장의 집업 후디, 모래시계 실루엣의 더블 브레스티드 블레이저와 ‘아워글라스 백’ 역시 눈여겨 볼만하다. 끝으로 토가 위로 솟은 ‘로미오 뮬’, 독특한 형태의 선글라스를 비롯한 제품이 컬렉션을 완성했다.
발렌시아가 2024 봄 컬렉션 ‘캐피탈 B’의 자세한 이미지는 상단에서, 영상은 하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