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SNKRS, 한 달에 봇 접수만 1백20억 건?
다행히 제거율은 높다.

나이키가 한 달에 약 1백20억 건의 봇을 걸러내고 있다고 발표했다. 나이키 SNKRS 최고경영자 루시 라우즈는 최근 나이키 S23NYC 사무실에서 열린 프레젠테이션에서 인기 있는 제품의 드로우는 절반 이상이 봇 계정이며, 출시마다 수백만 개의 봇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트래비스 스콧 x 나이키 에어 조던 1 ‘리버스 모카’는 약 3백80만 명이 참여했는데, 발표에 따르면 이중 절반인 1백90만 명이 봇이다. 이에 관해 루시 라우즈는 “나이키의 봇 제거율은 98%에 달한다”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나이키는 봇의 무분별한 참여를 막기 위해 SNKRS 플로우, 스크래처, 패스 등의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플로우는 쉽게 구할 수 있는 일반 제품에 도입되는 선착순 제도다. 패스는 기존 추첨과 비슷하지만, 특정 지역을 기반으로 하며 거주자만 참가할 수 있다. 상품 수령 또한 직접 해야 한다. 스크래처는 사용자가 앱 내에서 이미지를 ‘긁어’ 봇인지 사람인지를 구분한다. 캠 기능은 사용자가 앱 내에서 특정 이미지를 찍어야 인증되는 방식이다.
나이키는 이런 기능들의 추가 도입에 관해 “사용자를 지원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우리가 매일 보는 규모를 감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