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의 친필사인이 담긴 수표가 경매에 올랐다
애플의 창립 연도에 발행됐다.
현지 시각 4월 17일, 미국의 RR 옥션에 출품된 스티브 잡스의 사인 수표가 고액에 낙찰됐다. 해당 수표의 가격은 10만 6천9백85 달러(한화 약 1천4백40만 원)를 기록했다.
이 수표는 애플의 설립 연도인 1976년에 사용됐다. 당시 ‘애플 컴퓨터 컴퍼니’라는 사명을 사용했던 애플이 미국의 경영 컨설팅 회사 ‘크램턴, 렘케 앤 밀러’에 1백75 달러(한화 약 23만3천 원)를 지불하는 데 쓰였다. 제록스·아타리·메모렉스 등의 글로벌 기업이 이 컨설팅 회사의 고객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보면, 잡스는 창업 초기부터 애플의 장기적인 성장을 그렸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수표의 서명란에는 스티브 잡스의 친필 사인이, 주소란에는 그가 애플의 공동 창업자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사무실로 썼던 잡스의 집 차고지 주소가 기재됐다.
RR 옥션의 부사장 바비 리빙스턴은 “애플의 히스토리를 상징하는 이 수표에는 스티브 잡스의 사인 또한 온전히 남아 있어 진위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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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R Auction (@RRAuction) May 11,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