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데이토나 ‘존 플레이어 스페셜’ 모델이 세계 최고가를 경신했다
역대 경매에서 판매된 수동 와인딩 데이토나 중 다섯 번째 기록이기도 하다.



소더비 경매에서 롤렉스 데이토나 Ref. 6241 ‘존 플레이어 스페셜(JPS)’이 2백23만8천 스위스 프랑, 한화 약 33억2천1백만 원에 낙찰됐다. 이는 ‘JPS’ 중 최고가이며 역대 경매에서 판매된 수동 와인딩 데이토나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가격이다.
‘JPS’는 197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영국 담배 회사 존 플레이어 앤 선즈가 후원했던 팀 로터스 포뮬러 1 자동차를 카리키는 ‘존 플레이어 스페셜’의 약자다. ‘JPS’ 모델은 존 플레이어 스페셜 담배의 담뱃갑 색상과 리버리를 연상케하는 독특한 블랙, 골드 컬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롤렉스 데이토나 Ref. 6241은 3천 대만 생산됐으며 3백 대가 옐로 골드 케이스로, 그중에서도 극히 일부만이 ‘JPS’ 스페셜 다이얼을 갖추고 있다. 케이스백에는 각인이 없는데 이는 시계가 롤렉스의 유지, 보수를 단 한 번도 받지 않았다는 것을 뜻한다.
동모델 세계 최고가를 기록한 시계 사진은 상단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