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미술관에서 김환기 회고전이 열린다
다수의 미공개 작품도 포함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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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이 김환기의 예술 인생 40년을 조명하는 회고전 ‘한 점 하늘 김환기전’을 연다.
해당 전시는 회화와 드로잉, 조각 등 약 1백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중엔 지금까지 대중에게 공개되지 않은 작품도 대거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김환기는 지금까지 3천여 점의 작품을 남겼음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작품은 여전히 미공개 상태로 남아있다.
회고전은 1930년대 중반부터 1960년대 초 사이에 완성된 작품을 소개하는 1부와 김환기가 뉴욕으로 이주한 뒤의 작업을 전시한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에선 1938년 작 ‘론도’, 1948년 작 ‘달과 나무’ 등을 감상할 수 있으며 2부에서는 1965년 작 ‘북서풍’과 크리스티 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사상 가장 높은 가격인 1백32억 원에 낙찰된 1971년 작 ‘우주’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그 밖에 작가의 유족이 간직한 유품과 자료도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전시는 오는 5월 18일부터 9월 10일까지 열린다. 예매는 호암미술관 공식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