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수년 내로 3천만 원대 이하 전기차 출시한다
소형 전기차 시장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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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3천만 원대 이하 전기차를 수년 내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폭스바겐 CEO 올리버 블루메는 독일 주간지 <빌트 암 존탁>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 고객들은 2만5천 유로 안팎의 다양한 전기차를 원한다”라며 “그런 모델은 2020년대 중반쯤 시장에 나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만 5천 유로는 한화로 약 3천6백만 원이다.
이는 지난 3월 폭스바겐이 처음 공개한 소형 전기차 ‘ID.2 올’이 곧 출시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해석된다. 콘셉트카로 공개된 해당 차량은 1회 충전 시 최대 4백50km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아직 양산형 모델의 구체적인 디자인과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나아가 블루메는 “우리의 다음 단계는 2만 유로 안팎의 전기차”라며 “이것이 폭스바겐 브랜드를 위한 현명한 목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폭스바겐은 2026과 2027년쯤 2만 유로, 한화 약 2천9백만 원 미만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로드맵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