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트급’ 희귀 1958년 롤렉스 밀가우스가 필립스 역대 최고가에 판매됐다
롤렉스와 미국인 수집가가 입찰 전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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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뛰어난 보존 상태의 희귀 1958년 롤렉스 밀가우스가 필립스 경매에서 2백50만 달러, 한화 약 33억5천만 원에 낙찰되며, 필립스 경매에서 롤렉스 밀가우스 모델의 최고 판매가를 기록했다.
시계 예상가는 경매 전 1백10만 달러, 약 14억7천4백만 원이었으나, 미국인 수집가와 롤렉스 브랜드의 입찰 경쟁으로 인해 두 배 이상 뛰어올랐다. 밀가우스는 1956년 과학자들을 위해 처음 출시된 모델로, 실험실에서 높은 수준의 전자기장을 견딜 수 있도록 고안됐다.
출품된 시계는 1958년작으로 블랙 허니콤 다이얼과 롤렉스의 시그니처 회전 베젤, 번개 모양이 세컨드 핸즈 등이 적용됐다. 한편, 롤렉스는 지난 3월 밀가우스를 단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