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가 ‘FC 24’ 얼티메이트 팀을 남녀 혼성 리그로 구성한 이유를 밝혔다

EA가 새로 전개하는 타이틀 <FC 24>의 ‘얼티메이트 팀’ 콘텐츠에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를 합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여자 축구 리그의 얼티메이트 팀 콘텐츠 추가 소식은 7월 14일 전해졌다. EA는 당시 남성과 여성 선수 모두 얼티메이트 팩의 선수 풀에 포함되며, 여성 선수끼리의 케미스트리부터 남녀 선수 간에도 리그와 국적에 따라 케미스트리가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발표 이후 게임 사용자들은 능력치 형평성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EA는 남녀 축구 선수의 능력치를 각자 리그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설정하는데, 남자 축구 리그 대표 선수와 여자 축구 리그 대표 선수의 능력치가 얼티메이트 팀에서 동일한 것은 옳지 않다는 내용이다. 실제로 EA는 <FC 24> 신규 트레일러에서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선수, 루이스 피구와 미국 여성 축구 전설 미아 햄의 교체 장면을 포함한 바 있다.

EA 총괄 프로듀서 겸 부사장 존 셰퍼드는 <IGN>과의 인터뷰에서 설정에 대해 “모든 팬에게 스포츠를 소개함으로써 해당 스포츠의 성장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축구를 통해 전 세계를 하나로 묶고 싶다”라며 “얼티메이트 팀은 이를 위한 훌륭한 장소다. 다양한 국적, 다양한 리그, 다양한 클럽으로 판타지 팀을 구성할 수 있는 모드다. 그래서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존 셰퍼드는 회사의 목표가 10억 명의 팬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게임과 브랜드, 클럽, 생태계가 모두를 환영하기를 원한다. 여자 축구를 얼티메이트 팀에 통합한 결정에 대해 매우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존 셰퍼드는 “킥오프와 같은 다른 플레이 모드에서는 해당 클럽이 다른 클럽과 함께 플레이하는 것에 중점을 더 둔다”라고 말했다.

수석 프로듀서 샘 리베라는 능력치에 관해 “단순히 키가 크고 힘이 센 것만이 중요하지는 않다. 모든 것이 평등하면 같은 방식으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게 메시지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EA 스포츠의 <FC 24>는 9월 29일 플레이스테이션 5, 플레이스테이션 4, 엑스박스 시리즈 X 및 S, 엑스박스 원, PC,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