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초비 2024 봄, 여름 컬렉션 ‘섬 마이트 세이’ 공개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다.
청소년기의 향수를 담아내는 서울의 남성복 브랜드 앤초비가 2024 봄, 여름 컬렉션 ‘섬 마이트 세이’를 공개했다. 컬렉션은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 <파이트 클럽>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이에 관해 브랜드는 “영화에서 영감을 받았지만, 물질주의에 저항하는 테러 조직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1990년대 주류에 저항하는 미국 서브컬처의 탄생과 비교하며 시즌을 전개했다”라고 설명했다.
제품군에는 다채로운 컬러 팔레트가 활용됐다. 좌우 스트라이프 패턴을 동시에 활용한 재킷에는 머스터드 컬러가 칠해졌으며, 낮은 채도의 그린을 활용한 로고 셔츠, 해 질 녘 노을과 불꽃 그래픽을 형상화한 집업 재킷 등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재치 넘치는 그래픽도 주목할 만하다. 화이트 컬러의 티셔츠에는 ‘ADULTS ONLY!’라는 문구를 새겼으며, 그 외에도 티셔츠, 롱슬리브, 모자 등에 도발적인 텍스트가 활용됐다. 벨벳 소재의 팬츠에는 측면에 스트라이프가 더해졌으며, 체크 보드 셔츠는 중앙을 기점으로 블랙, 브라운 컬러로 다잉 처리됐다.
앤초비 2024 봄, 여름 컬렉션 캠페인은 상단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