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지역별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이 공개됐다
우리 동네 동물병원의 진료는?
지난 3일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 운영 계획을 밝혔다. 해당 시스템은 2022년 1월 4일 ‘수의사법’ 개정 이래 1월 5일부터 동물병원 내 진료비 게시 제도 시행으로 인해 마련됐다.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공개시스템에 접속하는 경우, 진찰·상담(초진, 재진, 상담), 입원, 백신접종, 엑스선 및 전혈구 검사 등 총 11개의 항목을 확인 가능하다. 또한, 지역별 최저, 최고, 평균, 중간 진료비 현황을 살펴볼 수 있다.
진료 항목별 전국 평균 비용은 초진 진찰료 1만8백40 원, 입원비 6만5백41 원, 개 종합 백신 2만5천9백92 원, 엑스선 검사비 3만7천2백66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도 단위별 평균 진료비용이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의 편차는 초진 진찰료 1.9배(7천2백80~1만3천7백72 원), 입원비 1.5배(4만5천2백~6만7천6백8 원), 개 종합 백신 1.4배(2만1천4백80~2만9천5백83 원), 엑스선 검사비 1.6배(2만8천~4만5천5백 원) 등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각 지역 단위별 진료비 편차 발생의 이유는 동물병원별 임대료, 보유 장비와 직원 수, 병원 규모, 사용 약품, 진료의 전문성 등에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김세진 농림축산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장은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 정보 공개로 반려인의 합리적 병원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려인들이 진료비용을 합리적으로 비교하고 판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지역별 동물병원 진료비 현황과 관련한 사항은 농림축산식품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