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월드컵 최저가 티켓이 공개됐다

피파가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 논란에 대응해 최저가 티켓을 새롭게 공개했다. 17일, 피파는 북중미 월드컵 총 104경기 전체를 대상으로 한 최저가 티켓을 발매한다고 발표했으며, 티켓의 가격은 60달러로, 한화 약 8만 8천 원이다.

해당 티켓은 ‘서포터 엔트리 티어’로 명명됐으며, 각국 축구협회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하다. 피파는 각 협회가 자제척으로 마련한 기준을 충족하는 ‘충성도 높은 축구 팬’에게 한정 판매하도록 지정했으며, ‘충성도 높은 축구 팬’의 구체적인 기준은 현재까지 알려진 바 없다.

이번 조치는 북중미 월드컵 티켓 가격이 과도하게 높다는 비판이 이어진 데 따른 대응으로 예상된다. 외신에 따르면, 기존 티켓 가격은 조별리그 기준 180~700달러, 한화 약 약 26만~103만 원이, 결승전은 4185~8680달러, 한화 약 616만~1279만 원으로,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대비 최대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유럽축구서포터즈협회는 이에 대해 “소수의 사람들이 이 대회에서 최대한 많은 돈을 벌려는 행태다. 월드컵의 본질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