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비스 스콧이 로마의 고대 유적지를 콘서트장으로 써 논란이다
60여 명의 부상자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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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트래비스 스콧이 이탈리아 로마의 유적지, 키르쿠스 막시무스에서 진행한 공연이 논란이다.
지난 9일 이탈리아의 <AGI 통신>을 비롯한 외신에 따르면, 트래비스 스콧의 공연으로 인해 이탈리아 내에서 고대 유적지인 키르쿠스 막시무스를 콘서트장으로 활용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콜로세움 고고학 공원 측은 “키르쿠스 막시무스는 경기장이나 콘서트장이 아닌 유적지”라며 “모인 군중들로 인해 키르쿠스 막시무스 아래의 고대 터널과 팔라티노 언덕의 황실 궁전 유적이 위협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이곳에서 대형 콘서트를 금지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지난 7일, 키르쿠스 막시무스에서 열린 트래비스 스콧의 콘서트엔 약 6만 명의 관객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연으로 인해 소음과 진동에 대한 민원이 들어왔으며, 부상자도 여럿 발생했다.
<유로뉴스>에 따르면, 한 관객이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는 바람에 소란이 일었으며, 티켓 없이 콘서트를 보기 위해 올라간 구조물에서 떨어지며 낙상 사고를 당하는 등 6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다만 이에 대한 트래비스 스콧의 공식 언급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