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 5, 몇 번 접었다 펴야 부서질까?
모토로라 레이저 40 플러스는 약 12만 회에서 파손됐다.
유튜버 미스터키보드가 8월 2일부터 9일까지 삼성 갤럭시 Z 플립 5와 모토로라 레이저 40 플러스를 고장 날 때까지 접었다 펴는 장면을 생중계했다. 폴딩 테스트는 2명의 참가자가 각각 플립 5와 레이저 40 플러스를 손으로 직접 접었다 펴고, 한 번 접을 때마다 기록기 숫자를 올리는 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전 미스터키보드는 “테스트는 삼성과 모토로라의 후원이나 영향을 받지 않았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모토로라 레이저 40 플러스는 12만6천2백66회 접는 순간 화면이 꺼졌다. 삼성전자 Z 플립 5는 약 22만3천 번 접었을 때 힌지에 결함이 발생했으며, 미스터키보드가 공식적으로 테스트를 종료하기 직전에는 힌지가 저절로 펴지기도 했다.
미스터키보드는 접고 펴기가 40만 회를 넘긴 이후로는 스마트폰을 물에 담그거나, 밀가루와 달걀을 묻히기, 휴대폰을 열고 닫은 상태에서 가열하기, 먼지 봉투에 넣기 등의 실험을 진행했으며, 실험 이후로 갤럭시 Z 플립 5의 화면이 파손됐다. IT 매체 <더버지>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플립 5의 IP 등급을 IPX8로 발표한 만큼, 물보다는 밀가루 먼지가 파손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추측했다.
실험 영상의 일부 장면은 상단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