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즐기는 글로벌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
하입비스트와 함께 한 바퀴 돌아보자.

9월 6일부터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 2023>이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올해 2회차를 맞은 행사에서는 첫날부터 컬렉터 및 미술 관계자, 관람객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더욱 다양한 갤러리와 신진 작가들의 진출이 뚜렷한 <프리즈 서울 2023>을 <하입비스트>가 다녀왔다. 그리고 프리즈 마스터스, 포커스 아시아, 메인 섹션 중 특히 눈에 띄는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갤러리 부스의 목록을 추렸다. 리스트는 가나다 순이다.
프리즈 마스터스
역사적인 작업물을 모은 갤러리 섹션 프리즈 마스터스에는 22개의 갤러리가 참여했고, 한국 갤러리 중에서는 학고재 갤러리, 우손 갤러리, 갤러리 현대, 가나 아트 센터가 이름을 올렸다.
다니엘 크라우치 레어 북스
런던 소재 다니엘 크라우치 레어 북스는 기록적 의미를 갖는 소장품을 공개한다. 수채화 필사본 한국 지도, 한국을 섬으로 그린 혼디우스의 일본 지도, 천체도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로빌란트 보에나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 부스에서는 제프 쿤스의 게이징 볼, 루치오 폰타나의 공간 개념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레 엔루미뉘르 갤러리
다니엘 크라우치 레어 북스의 분위기를 잇는 레 엔루미뉘르 갤러리는 중세와 르네상스 시대의 필사본, 작자 미상의 기도문 등을 선보인다. 같은 시대의 반지와 보석류도 공개한다.
스카르스테트
뉴욕의 스카르스테트 부스에서는 고유의 캐릭터로 다양한 작업을 선보이는 카우스의 조형과 그래픽 작업, 칸예 웨스트의 앨범 커버를 제작한 것으로도 잘 알려진 조지 콘도의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학고재 갤러리
학고재 갤러리는 한국의 고전적 색채가 강한 회화 작품을 큐레이션했다. 레닌그레드 화파로 대표되는 변월룡 작가의 ‘어머니’, 류경채 작가의 ‘축전’ 등을 선보인다.
포커스 아시아
2023 포커스 아시아 섹션은 두산아트센터 수석 큐레이터 장혜정, 마닐라 현대미술디자인 박물관 소속 호셀리나 크루즈의 참여 아래 열 개의 갤러리가 작품을 소개한다. 특히 여성 작가의 작품에 큰 비중을 뒀다. 지 갤러리는 우한나 작가를, 실린더는 유신애 작가를, 화이트 노이즈는 박론디를 집중 조명했다.
지 갤러리: 우한나
포커스 아시아 섹션에 공개된 우한나의 작업은 패브릭 조각과 메탈이라는 상반된 소재를 활용했다. 변화와 진화의 축에서 산 것과 죽은 것 사이 공명하는 가능성과 예측할 수 없이 튀어나오는 별종, 종 간의 새로운 관계에 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실린더: 유신애
유신애는 우리 사회 속 진실과 거짓의 구성, 조작 그리고 복합성을 탐구한다. 전시된 작품은 현실의 성질 및 세계에 관한 이해를 형성하는 데 주관성이 기여하는 역할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다.
화이트 노이즈: 박론디
화이트 노이즈는 이번 프리즈를 통해 신자유주의에 관련된 개인의 기이한 상황과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박론디를 소개한다. 박론디는 이번 전시에서 ‘번아웃, 친밀, 존재’라는 키워드를 차용했다.
메인 섹션
가고시안: 조너스 우드의 정물화, 백남준의 ‘TV 붓다’ 등을 공개한다.
난즈카: 디올 2021 프리폴 컬렉션으로 협업한 바 있는 케니 샤프, 소라야마 하지메의 작업과 한국의 작가 장콸의 작품을 공개한다.
데이비드 즈워너: 쿠사마 야요이의 조형과 그래픽 작품을 집중적으로 공개한다.
페로탕: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업을 필두로 장 미셸 오토니엘 등의 작업을 공개한다.
페이스 갤러리: 조엘 샤피로의 조각, 요시모토 나라의 신작 회화를 공개한다.
휘슬: 자카르타 갤러리 로와 함께 김경태, 에이메이 카네야마 등의 작업을 공개한다.
두 돌을 맞은 프리즈 서울 2023
<프리즈 서울 2023>의 행사장 천장에는 프리즈 서울 제1회 ‘아티스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우한나 작가의 작품 ‘The Great Ballroom’이 전시되어 좌중을 압도한다. 독립 큐레이션을 전개하는 갤러리들이 선보인 개성 강한 작가들의 작품도 주목할 만하다. 가고시안, 리만 머핀 등 저명한 갤러리와 함께 메인 섹션에 진출한 휘슬 갤러리는 자카르타의 로 갤러리와 함께 협업 프레젠테이션 ‘모듈러 신시사이저’를 선보인다. 미디어 작업의 점진적인 진출도 돋보인다. 도쿄의 타로 나스는 료지 이케다, 런던 기반 리슨 갤러리는 미야지마 타츠오의 미디어 디스플레이 작품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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