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환에 대한 사유를 품은 나이키랩 서울 ‘Reversion: 회귀’ 전시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된 나이키 ISPA 링크 엑시스와 함께.
나이키가 프리즈 서울 2023 주간을 맞이해 나이키랩 서울 ‘Reversion: 회귀’ 전시를 선보인다.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된 나이키 ISPA 링크 엑시스의 발매를 기념하는 해당 전시에선 ISPA 링크 엑시스 스니커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회귀’를 표현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나이키의 디자인 팀, ISPA는 소재와 공정 방식의 혁신을 통해 순환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해당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작된 ISPA 링크 엑시스는 모든 파트를 재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재단 및 재봉 과정 없이 조립된 것이 특징이다. 100% 재생 폴리에스터 플라이니트 소재 어퍼가 접착제 없이 아웃솔에 정확히 맞물리는 구조 덕분이다.
전시 역시 ISPA 팀이 추구하는 가치와 일맥상통한다. 설치물은 기존의 공간 구조를 적극 활용했으며, 전시 작품은 모두 순환의 가치를 담았다. 우선 건물 중앙엔 총 세 개 층을 관통하는 거대한 폭포가 설치됐다. 이는 아티스트 그룹인 패브리커가 건축에 쓰이는 낡은 거푸집 원형을 활용해 제작한 것으로, 전시의 주제이기도 한 ‘회귀’에 관한 화두를 던진다.
층별로 폭포 주변엔 다양한 국내 아티스트들의 작품과 더불어 나이키 ISPA의 아카이브를 엿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 지하 1층에선 나이키 ISPA 제품의 여러 파트와 제작 과정을, 그리고 1층 ‘ISPA 가마’ 공간에선 김지선, 김하늘, 연진영, 이우재 작가가 나이키 ISPA 링크 엑시스 스니커의 파트를 해체해 만든 작품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2층엔 ‘회귀에 관한 정교한 연구’를 주제로 아티스트 구오듀오, 이영현, 최나은, 허산, 이수경이 스니커 외의 재료를 활용해 제작한 작품이 대거 전시됐다. 끝으로 3층엔 나이키가 새롭게 선보이는 ISPA 링크 엑시스와 더불어 ISPA 유니버셜, ISPA 센스 플라이니트 등의 모델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나이키랩 서울 ‘Reversion: 회귀’ 전시는 9월 5일부터 9월 9일까지, 금호 알베르에서 열린다. <하입비스트>가 직접 다녀온 전시 현장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이키랩 서울 ‘Reversion: 회귀’ 전시
서울 성동구 금호로3길 14 금호 알베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