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여름,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관광지는?

<매일경제>와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2023년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지 순위’를 발표했다. 이들이 공개한 순위는 고객의 카드 결제명세를 토대로 했다.

팬데믹을 기점으로 고객들의 소비 심리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2019년 동 기간 대비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 이전 5위와 7위였던 중국과 홍콩은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싱가포르, 호주, 영국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대만은 전년 동기 대비 올 7월까지 한국 관광객이 2천3백29퍼센트 급증했다. 동 기간 1천4백59퍼센트 증가한 일본보다 큰 수치지만, 이에 대해 연구소 측은 “대만의 수치는 고객 수 비중이 1.8퍼센트에 불과해 생긴 착시효과다”라고 덧붙였다.

고객 수 비중, 여행객 증가율이 모두 높은 상위 3개국은 일본, 베트남, 태국이었다. 연구소 측은 위 국가들은 비행시간이 짧고, 가족 친화적이며, 물가가 가파르게 치솟은 국내 여행지보다 경제적인 여행 장소라는 점에서 인기를 얻었다고 추측했다.

이색 여행지로 손꼽힌 나라는 몽골과 인도로,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각각 14위와 20위를 기록했다. 이들이 발표한 리스트 상위 10선 리스트는 아래 인용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여행객 증가율 상위 국가 Top10

1위: 일본(23.2%)
2위: 미국(13.5%)
3위: 베트남(10.8%)
4위: 태국(6.0%)
5위: 싱가포르(3.1%)
6위: 필리핀(3.0%)
7위: 프랑스(2.5%)
8위: 독일(2.2%)
9위: 호주(2.0%)
10위: 영국(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