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나만 알고 싶은 스니커 7

진정한 멋쟁이는 유행을 따르지 않는다.

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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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자주 바뀐다. 반대로 유행한 적이 없거나 유행이 지났어도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훌륭한 스니커도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으나 누군가에게만큼은 그 가치를 인정받는, 그래서 더욱 알리고 싶은 스니커는 어떤 게 있을까? 각기 다른 전문가 일곱 명에게 유행과 별개로 나만 알고 싶은 스니커  무엇인지 물었다. 돌아온 답변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식스 x 키코 코스타디노브 x 히스테릭 글래머 젤 퀀텀 코튼 캔디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나만 알고 싶은 스니커 7

아식스와 키코 코스타디노브, 히스테릭 글래머의 협업으로 탄생한 신발이다. 아식스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되, 핑크 젤 컬러와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발매와 동시에 눈길이 갔다. 기능성 측면에서도 데일리 스니커로 충분하고, 요즘 걸그룹이 가장 자주 입는 ‘고프 코어 룩’에도 참 잘 어울린다. 국내에서는 동묘를 사랑한 디자이너로도 알려진 키코의 감성도 추가되어 스트리트한 무드도 놓치지 않았다. 또한 이 신발 이후로 아식스 신발을 다시 사랑하게 되었으니, 나에겐 여러모로 의미 있는 제품이다. 히스테릭 글래머를 향한 애정은 덤! -장유록 소스 뮤직 비주얼 크리에이티브팀

노말 토미르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나만 알고 싶은 스니커 7

“이 신발은 뭐지?” 싶겠지만 러닝 좀 하는 사람들이라면 익히 들어봤을 거다. 노말은 세계 최고로 꼽히는 트레일 러너 킬리안 조넷이 조국인 스페인 브랜드 캠퍼와 함께 2022년에 출시한 브랜드다. 그중 추천하는 신발은 ‘토미르’다. 가벼운 하이킹은 물론, 일상에서도 두루 활용할 수 있는 ‘올라운드 러닝화’이기 때문이다. 150년 역사의 신발 회사와 세계 최고의 산악 러닝 선수가 함께 만든 러닝화라는 점에서 기능은 두 말할 것도 없고, 스페인 마요르카의 어느 산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독특한 디자인과 오묘한 컬러도 근사하다. -민나홍 러닝 브랜드 칼렉 마케터

리복 지그 키네티카 2 엣지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나만 알고 싶은 스니커 7

한 스니커가 어글리 슈즈, 트래킹 슈즈, 데일리 스니커 등 세 가지 매력을 포괄한다. 게다가 스포티한 느낌까지 겸비했다면 믿겠는가? 완성도도 꽤 높다. 컬러웨이마다 완전히 다른 신발처럼 보일 만큼 다채로운 구성까지 갖췄다. 타 브랜드의 몇몇 스니커와 협업도 진행된 제품이지만 이 신발의 존재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높지 않은 가격에 기능과 디자인까지 갖춘 꽤 멋진 신발인 데도 말이다. 스니커 수선, 복원, 커스텀이 직업인 내게는 편한 작업화이기도 하다.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스니커즈 헤드’ 모임에 이 신발을 신고 가도 참석한 모두가 제품명을 물었을 만큼 유명하지 않다. 그만큼 특별한 멋을 내는 용도로 딱이라 생각한다. -안재복 비펠라 스튜디오 대표

오프 화이트 x 나이키 베이퍼 스트릿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나만 알고 싶은 스니커 7

버질 아블로의 오프 화이트와 나이키의 ‘더 텐’ 시리즈가 2018년 스니커 신의 판도를 바꾼 뒤, 끝난 줄 알았던 오프 화이트와 나이키의 협업이 2019년에 러닝과 여성용 스니커즈를 중점으로 전개됐다. 이전의 ‘더 텐’ 스니커 협업은 과감한 색감 활용 그리고 오프 화이트의 케이블 타이가 포인트였다. 스니커 마니아들이 다음 협업의 형태를 예상하기가 크게 어렵지 않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나이키 베이퍼 스트릿은 단순한 변화를 넘어 고무 스파이크가 달린 아웃솔이 채택되고 어퍼에 구멍을 뚫어 신발 끈 구멍을 하나 더 추가하며, 이전 시리즈와 다른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발매됐다. 물론 스니커 매니아들 중 “디자인과 색감이 과해서 못 신겠다”라는 의견도 꽤 있었지만, 나는 르브론 제임스가 이 신발을 신고 찍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걸 본 뒤로 푹 빠졌다. 게다가 착화감도 훌륭해 여러모로 기특한 스니커다. -민원식 슈브제 대표

아디다스 이지 니트 러너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나만 알고 싶은 스니커 7

‘클래식’은 재미없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나이키 에어 포스 1 로우, 아디다스 삼바, 반스 어센틱, 컨버스 올스타, 뉴발란스 574 등은 모두 좋은 신발이지만, 이런 평범한 스니커는 이미 많은 사람이 신고 있다. 도전 의식을 갖고 스니커 시장을 살펴보면 참 재밌는 모델이 많다. 그중에서도 이지 니트 러너는 칸예 웨스트와 이지 디자이너들의 역작이라 생각한다. 프라임니트와 부스트, 아디다스를 대표하는 단 두 개의 소재로 통기성과 착화감까지 잡았다. 프라임니트로 발목부터 미드솔까지 감싼 디자인은 미니멀하면서도 독특한 포인트를 원할 때 더할 나위 없이 좋다. 게다가 비인기 모델이기에 리세일 가격도 다른 유명 신발과 비교해 저렴하다. 최근에는 아디다스가 이지 라인 재출시 결정을 내린 덕에 정가 구매도 쉽다. 멋지고 싼 신발, 안 살 이유가 없다. - 심은보 하입비스트 에디터

피에르 하디 콜로라마1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나만 알고 싶은 스니커 7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바야흐로 ‘대 하이탑의 시대’였다. 그 시절을 풍미한 명작 중의 하나가 바로 피에르 하디의 콜로라마 시리즈다. 2023년에 봐도 유니크하고 과감한 컬러웨이와 슬림한 실루엣의 바디는 에디 슬리먼 재직 당시 디올 옴므의 데님처럼 슬림한 팬츠와 함께 스타일링 하면 더욱 빛이 났다. 그중 콜로라마1 은 칸예 웨스트부터 지드래곤,이수혁 등 당시 패션 아이콘들의 큰 사랑을 받은 아이템이었다. 비록 지금은 트렌드가 바뀌고, 모두의 추억 속에 잠든 신발이 되었지만, 여전히 나는 그 시절의 낭만을 그리워하며 오늘도 콜로라마1에 발을 넣어본다. -김일화 언다이드룸 마케터

꼼 데 가르송 옴므 플러스 x 나이키 랩 ACG 모와브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나만 알고 싶은 스니커 7

1991년 출시된 에어 모와브는 나이키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팅커 햇필드가 하이킹과 러닝에도 유용하도록 디자인한 하이브리드 스니커다. 컬러 블로킹이 포인트였던 햇필드의 다른 스니커 디자인과 달리 이 제품은 2018년 꼼 데 가르송의 손을 거쳐 깔끔한 블랙과 화이트 두가지 컬러 제품군으로 다시 태어났다. 발목을 감싸주는 하이톱 디자인과 꼼 데 가르송의 브랜딩으로 재해석된 나이키의 acg 로고까지 맘에 쏙 드는 신발이다. 밑창이 다 닳도록 신고 버렸지만, 같은 제품을 중고로 다시 구매해 여전히 신고 있다. 캐주얼한 룩은 물론, 멋 부린 스타일에도 어울린다. 디자인 덕분에 학생 시절부터 회사원이 된 지금까지 애용하고 있는, 나와 성장을 함께한 스니커다. -박신영 네타포르테 카피라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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