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탄 기아 차량에서도 살아남은 스탠리 텀블러, 납 검출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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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한 기아 차량에서 유일하게 멀쩡한 모습이 인터넷에 퍼지며 인기를 끈 텀블러 브랜드, 스탠리가 최근 납 성분 함유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틱톡 등 소셜 미디어 채널에는 스탠리 텀블러에서 납이 검출됐다고 주장하는 영상이 다수 게시됐다. 대부분 영상은 일반인용으로 출시되는 납 검출 검사키트를 활용해 스탠리 텀블러를 검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에 관해 스탠리 측은 “제조 과정에서 제품 바닥에 있는 진공 단열재를 밀폐하기 위해 업계 표준 펠릿을 사용한다. 이 밀폐 재료에 납이 일부 포함됐다”라며 “해당 재료는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층으로 덮여 소비자에게 닿지 않는다. 극단적인 열에 노출되거나, 제품 의도와 맞지 않는 방식으로 사용하거나, 텀블러가 파손되지 않는 이상 소비자가 접촉하는 어떤 부분이나 내용물에도 납은 남지 않는다”라고 해명했다.
납을 연구하는 뉴욕대학교 공중보건학 교수, 잭 카라바노스 또한 <뉴욕 타임스>와의 대화에서 “다양한 크기의 세 가지 스탠리 컵 모델을 실험한 결과 컵의 어떤 부분에서도 납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