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로봇팔 활용한 스타십 추진체 회수 성공했다
우주 탐사 계획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스페이스X의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이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시험비행의 주안점은 ‘메가질라’를 활용한 추진체 회수 성공이다.
지난 13일, 스타십의 1단부인 추진체는 우주를 향해 발사된 이후 7분 만에 다시 발사 지점으로 돌아와 거대한 탑 형태의 장비인 메가질라에 접근했다. 이후 메가질라의 로봇팔은 공중에서 추진체를 붙잡아 기체를 파손 없이 회수했다. 한편, 스타십의 2단부인 우주선은 계획대로 약 75분간 우주를 비행한 뒤 바다에 착수했다.
스페이스X는 메가질라를 활용한 추진체 포착 시도를 위해 수년간의 준비와 몇 개월간의 시험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십은 달과 화성을 비롯한 천체 탐사를 목적으로 한 다목적 초대형 우주발사체다. 이번에 발사된 스타십의 높이는 총 121m이며, 회수된 추진체의 높이만 무려 71m에 달한다.
스페이스 X는 이번 시험비행의 성공으로 그간 목표해 온 스타십 재활용 계획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스타십 추진체 재활용이 온전히 정착하게 되면 스타십의 발사 비용은 전통적인 로켓의 1% 수준으로 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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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ceX (@SpaceX) October 12,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