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앤컨이 진공관 앰프를 탑재한 4백만 원짜리 DAP, SP3000T를 공개했다

아스텔앤컨이 SP3000T 디지털 오디오 플레이어(DAP)를 공개했다.

아스텔앤컨은 아이리버가 전개하는 고급 음향기기 라인으로, 지난 2012년에 출시한 AK100을 시작으로 다양한 DAP와 이어폰 등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SP3000T는 빈티지 듀얼 진공관 앰프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진공관 앰프는 기본적으로 아날로그 한 음색의 음향을 제공하지만, 디지털 재생이 가능한 트리플 앰프 시스템도 함께 채택되어 취향에 맞는 음악 감상을 가능케 한다.

그 밖에 진공관 튜브의 활용도를 극대화시켜 주는 디지털 아날로그 변환기(DAC), 그리고 호환성이 높은 LDAC aptX-HD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점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한편, 외관은 아스텔앤컨 특유의 샤프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전면엔 5.46 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가, 후면의 일부분엔 내부의 진공관 앰프가 비치는 반투명한 블랙 컬러 패널이 적용됐다. 더불어 비스듬하게 세공된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된 측면엔 볼드한 볼륨 휠이 자리했다.

아스텔앤컨 SP3000T는 추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 2천9백99 달러, 한화 약 4백만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