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봉, 건축가 에두아르도 소토 무라와 협업한 시계 공개
프리츠커상 수상자가 고안한 30도 기울어진 시계.
시계 제작사 르봉이 건축가 에두아르도 소토 무라와 협업한 시계를 공개했다.
에두아르도 소토 무라는 포르투갈의 모더니즘 건축을 대표하는 저명한 건축가로, 지난 2011년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르봉 소토 무라’로 명명된 해당 시계는 시계방향으로 30도 기울어진 38.5mm 티타늄 케이스와 다이얼이 특징이다. 덕분에 착용자는 손목을 돌리지 않고서도 시간을 손쉽게 볼 수 있다. 이는 장기간 운전대를 잡고 있어야 하는 운전자 등에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미니멀한 다이얼 디자인 또한 눈여겨 볼만하다. 인덱스는 대부분 블랙 컬러로 채색된 직선과 점으로만 구성됐으며, 12시 방향의 직선 옆엔 ‘2’가 적혀 포인트를 더했다. 그 밖엔 9시 방향의 데이트창, 그리고 다이얼 하단의 ‘르봉 소토 무라’ 브랜딩 등이 페이스를 장식했다.
한편, ‘르봉 소토 무라’의 케이스백엔 내부 무브먼트가 드러나는 사파이어 크리스털 케이스백이 적용됐다. 해당 기계식 무브먼트는 약 50시간의 파워 리저브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르봉 소토 무라’는 두 가지 컬러웨이로 출시되며, 구매는 르봉 워치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가격 2천7백 유로, 한화 약 3백90만 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