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국에서 돈을 가장 많이 쓴 외국인은?
2위는 중국인.
작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많은 소비를 한 외국인 관련 통계가 나왔다.
해당 통계는 글로벌 결제 기술 기업 ‘비자’가 작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국내 가맹점에서 발생한 해외 발행 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이 기간에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중 가장 많은 소비를 한 국가 1위는 미국이다. 그 뒤로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태국, 홍콩이 뒤따랐다. 상위 7개국의 카드 결제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식음료와 쇼핑 위주 소비가 주를 이뤘다. 레스토랑이나 면세점을 포함한 소매점 결제 비중이 약 15퍼센트를 기록했으며, 병원과 백화점은 각각 10~15퍼센트, 숙박과 의류 잡화점 등이 5~10퍼센트를 차지했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아시아권 국가들은 쇼핑에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일본인은 병원 등 의료 서비스(17퍼센트)에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소매점(15퍼센트) 결제 비중도 높았다. 중국인의 경우 소매점(21퍼센트), 백화점(15퍼센트), 의류 잡화점(11퍼센트) 순이었고, 싱가포르의 경우 유일하게 숙박 관련 소비가 가장 많았다.
해당 통계는 비자 카드 결제 내역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중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유니온페이’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