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폐기종을 앓고 있다
“집 밖으로 나갈 수 없다.”
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폐기종을 앓고 있는 근황을 밝혔다.
데이비드 린치는 <사이트 앤드 사운드>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폐 상태가 악화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될까봐 밖에 나가지를 못하고 있다. 감기에만 걸려도 상황이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이야기했다. 이어 앞으로의 작품 제작과 관련된 질문에는 “다시 감독을 맡을 가능성은 낮지만, 만약 연출을 해야 한다면 원격으로라도 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곧바로 “그렇게 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그가 앓고 있는 폐기종은 만성 폐쇄성 폐 질환으로도 알려졌으며, 주로 흡연, 대기 오염 및 직장에서의 먼지와 화학 물질에 대한 노출로 인해 발생한다. 세계 보건 기구는 해당 질병이 2030년까지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