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디 워홀이 그린 데비 해리의 디지털 초상화가 경매에 오른다
무려 약 350억 원에.
앤디 워홀이 그린 데비 해리의 디지털 초상화가 경매에 오른다.
지난 1985년, 앤디 워홀이 코모도어의 아미가 컴퓨터를 사용해 제작한 해당 작품은 반전된 색과 픽셀화된 질감이 특징이다. 더불어 하단에 디지털로 입혀진 앤디 워홀의 사인, 그리고 작품 상단에 사용된 프로그램명이 표기된 점 또한 눈여겨 볼 만하다.
해당 작품을 경매에 올린 것은 앤디 워홀에게 아미가 그래픽 프로그램 사용법을 가르쳐 준 그의 전 동료이자 엔지니어, 제프 브루에트다. 더불어 그는 앤디 워홀이 사인한 플로피 디스크와 다른 디지털 이미지, 그리고 그가 실제로 해당 작품을 제작할 때 쓴 아미가 컴퓨터 등을 해당 작품과 함께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프 브루에트가 현재 제시한 작품 가격은 한화 약 350억 원(2600만 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