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증강현실 스마트 안경을 공개했다
공상과학 영화가 현실이 된다.
메타가 새로운 증강현실(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을 공개했다.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에서 발표된 이 기기는 두꺼운 뿔테안경 실루엣이 특징이다. 이 기기를 통해 문자 메시지, 화상 통화, 영상 시청 등을 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스마트 워치와 같은 손목 밴드와 눈의 움직임을 추적하는 내장 카메라를 통해 손으로 디스플레이를 클릭하고 스크롤 할 수 있다.
안경 공개와 함께 발표된 또 하나의 소식은 메타 AI의 업데이트다. 지난 4월 미국 등 10여 개국에서 먼저 출시된 메타 AI 챗봇은 페이스북, 왓츠앱, 인스타그램 DM에서 사용할 수 있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음성으로 질문하면 음성으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업데이트에는 존 시나, 주디 덴치 등 유명인들의 목소리가 탑재되어 사용자들에게 친숙한 음성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메타는 2021년 에실로룩소티카와 함께 카메라와 스피커가 탑재된 레이밴 스마트 글래스를 판매해 왔으며, 새롭게 공개된 AR 스마트 안경 오라이언의 구체적인 출시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