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디스플레이 탑재된 AI 스마트 안경 공개
실시간 자막 번역까지 된다.
메타가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첫 스마트 안경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를 공개했다. 지난 17일,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는 미국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본사에서 열린 연례 개발자 행사 ‘메타 커넥트 2025’에서 선보여졌으며, 이번 제품은 레이밴 특유의 클래식한 프레임 속에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해당 제품은 제스처 인식이 가능한 ‘뉴럴 밴드’ 손목 밴드를 통해 메뉴 탐색, AI 호출, 음악 볼륨 조절 등이 가능하며, 메타 AI 챗봇이 탑재돼 실시간 대화와 자막 번역도 지원한다. 또한 영상 통화 시에는 착용자의 시야와 상대방의 모습을 동시에 공유할 수 있고, 카메라 기능을 통해 사진과 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해당 제품은 메타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AR 안경 ‘오라이온’의 전 단계로 평가된다. 이와 함께 메타는 운동선수용 스마트 안경 ‘뱅가드’와 배터리 수명을 두 배로 늘리고 카메라 성능을 개선한 신규 레이밴 라인업도 함께 공개했다.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799달러, 한화 약 110만 원으로 책정됐으며, 오는 9월 30일부터 메타 공식 웹사이트 및 일부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