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64 호환 콘솔 ‘아날로그 3D’ 정식 출시
2년 만에.
첫 공개 이후 2년의 개발 기간과 여러 차례의 연기를 거쳐, 레트로 게임 호환기기 전문 브랜드 아날로그의 신형 콘솔 ‘아날로그 3D’ 가 출시됐다. 아날로그 3D는 ‘닌텐도 64의 완전한 재현’을 표방하는 제품이다. 시애틀 기반의 아날로그가 강점을 가진 FPGA 기반 구조를 기반해,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이 아닌 하드웨어 수준에서 오리지널 닌텐도 64를 재현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새 콘솔은 아날로그의 신규 플랫폼 3DOS 위에서 구동되며, 전 세계 모든 지역의 오리지널 닌텐도 64 카트리지와 호환된다. 패치나 개조 없이 카트리지를 꽂기만 하면 되며, 게임의 리전, 주변기기 대응까지 자동으로 인식한다. 오리지널 기기에서 발생하던 고질적 오류나 노후화 문제도 없다.
영상 출력은 최대 4K 60fps를 지원한다. 또한 CRT·PVM·BVM 특유의 발색, 스캔라인, 색 표현 등을 필터가 아닌 하드웨어 기반 재현 방식으로 구현해 당시의 화면 질감을 현대 디스플레이에 그대로 반영한다. 텍스처 필터 온·오프, 메모리 동작 방식 같은 세부 조정도 가능하다.
전면에는 오리지널 닌텐도 64와 동일한 4개의 컨트롤러 포트가 마련되어 로컬 멀티플레이 경험도 유지했다. 더불어 8BitDo와 협업한 새로운 전용 컨트롤러도 공개됐다. 블루투스(클래식/LE), 2.4GHz 무선 연결을 지원하며, 원작의 조작감을 유지하면서도 보다 현대적인 인체공학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HDR 지원, 세밀한 색 보정, RAM 모드 언락, 다양한 영상 프리셋 등 현세대 콘솔에 준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아날로그는 카트리지 클리너를 기본 제공해 오래된 카트리지의 유지 관리도 돕는다. HDMI 케이블, SD 카드 역시 기본 구성품이다.
예약 구매자는 오늘부터 제품을 받아볼 수 있으며, 신규 구매자는 일본 배송도 가능하므로 아날로그 공식 사이트에서 다음 입고 알림을 등록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