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데이트: 포르쉐 최초의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 공개
슈퍼카 수준의 퍼포먼스.
업데이트 (11월 20일): 포르쉐 최초의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의 모습이 드러났다. 지난 19일, 포르쉐 AG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카이엔 일렉트릭’을 공개하며 브랜드 전동화 라인업의 다음 챕터를 연 바 있다.
이번 모델은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전기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카이엔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유지하면서도 성능과 주행 감각 전반을 새 기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최상위 모델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런치 컨트롤 시 최고출력 1,156마력, 최고속도 260km/h, 제로백 2.5초라는 수치를 기록해 슈퍼 스포츠카에 버금가는 퍼포먼스를 드러냈다. 여기에 최대 600kW 수준의 회생 제동이 더해져 포뮬러 E에 준하는 에너지 회수 능력도 갖췄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10분 충전만으로 최대 325km, 터보 모델은 315km의 주행 가능 거리가 확보되며, 포르쉐 최초로 11kW 무선 충전 시스템도 제공된다. 이어 터보 모델은 전용 컬러 ‘터보나이트’ 포인트가 프론트, 라이트 스트립, 휠 트림 등에 적용됐으며, 공기저항계수는 0.25Cd로, 액티브 에어로 요소와 밀폐형 언더바디를 활용해 효율과 고속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실내는 완전히 새로운 디지털 레이아웃이 적용됐다. 내부에는 커브드 OLED가 포함된 대형 플로우 디스플레이와 14.25인치 계기판, 옵션 사양의 조수석 디스플레이가 연결되며 포르쉐 모델 중 가장 넓은 연속형 화면 구성을 이뤄냈다.
이외에도 AR 헤드업 디스플레이, 무드 모드, 액정 필름 기반의 파노라믹 루프, 표면 발열 시스템 등도 적용돼 실내 경험을 확장한다. 휠베이스는 기존 대비 130mm가 늘어나며 뒷좌석 공간 역시 크게 개선됐다.
끝으로, 개별화 옵션도 폭넓게 선보여졌다. 옵션은 13종의 외장 컬러를 비롯해 최대 5종의 인테리어 패키지, 9종의 휠, 페인트 투 샘플, 존더분쉬 등을 통해 고객 니즈에 맞춘 제작이 가능하다.
포르쉐 최초의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은 2026년 하반기부터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판매 시작가는 ‘카이엔 일렉트릭’ 1억 4230만 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1억 8960만 원으로 책정됐다.
기존 내용 (11월 11일): 포르쉐가 오는 11월 19일 오후 11시 자사의 두 번째 순수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디지털 생중계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2002년 첫선을 보인 카이엔은 포르쉐가 스포츠카 브랜드의 정체성을 SUV 세그먼트로 확장하는 데 성공한 모델이다. 지난 20여 년간 퍼포먼스, 다재다능함, 일상적인 실용성을 결합한 대표적인 럭셔리 SUV로 자리 잡으며, 포르쉐의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의 최신 전기차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SUV 세그먼트 내에서 성능·충전·편의성·디지털 연결성 등 전반적인 영역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특히 뛰어난 주행 성능과 장거리 주행 효율성, 오프로드 주행 능력, 그리고 e-모빌리티 특유의 효율성을 두루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번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 이후 카이엔 일렉트릭은 11월 22일부터 23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리는 제5회 ‘아이콘즈 오브 포르쉐(Icons of Porsche)’ 페스티벌을 통해 전 세계 미디어와 포르쉐 팬들에게 일반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