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보안 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모르는 번호, 아이폰이 먼저 걸러준다고?






애플이 올가을 공개 예정인 iOS 26을 통해 보안과 프라이버시 기능을 한층 강화한다. 새 버전에는 통화, 메시지 스크리닝과 스팸 자동 차단 기능이 탑재돼, 알 수 없는 발신자의 전화나 메시지를 기기 내에서 분류 및 관리할 수 있다. 스팸 메시지는 전용 폴더로 자동 이동되며, 모든 과정은 기기에서 처리된다.
도난 기기 보호 기능은 iOS 17.3 이상에서 이미 제공 중이지만, iOS 26부터는 eSIM 빠른 전송 보호가 추가된다. 이를 통해 도난자가 암호를 알고 있어도 생체 인증 없이는 계정 변경이나 기기 초기화가 불가능하다.
보안 관리 도구도 확장된다. 암호 앱은 안전한 암호 생성과 저장, 2단계 인증 코드 지원은 물론, iOS 26부터는 과거 사용한 자격 증명까지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앱 잠금, 가리기 기능을 통해 특정 앱을 생체 인증으로 잠그거나 아예 화면에서 숨길 수 있다. 사파리 브라우저 역시 진화한다. 기존에는 개인정보 보호 브라우징 모드에서만 지원되던 고급 지문 추적 방지 기능이, iOS 26, 아이패드OS 26, 맥OS 26, 비전OS 26부터는 모든 브라우징 환경에 적용된다.
한편,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사용자의 데이터는 오직 사용자만의 것”이라는 원칙을 강조했다. Face ID와 종단간 암호화, 지능형 추적 방지 등 기존 기능에 더해, 새롭게 공개된 애플 인텔리전스 역시 개인정보 보호를 최우선으로 설계됐다. 대부분의 작업은 기기 내에서 처리되며, 클라우드 연산이 필요한 경우에도 데이터는 저장되지 않고 즉시 삭제된다. 챗GPT 연동 기능 역시 사용자가 매번 동의해야만 작동하며, 요청 데이터는 학습에 활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