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넘게 숨겨져 있던 1930년 오데마 피게 시계가 경매에 출품됐다
이 세상에 단 3점만 제작됐던 그 시계.
크리스티가 오데마 피게의 1930년대 ‘쿠션 토르튜’ 싱글 푸셔 크로노그래프를 경매에 출품한다. 이번 시계는 브랜드 초창기 손목 크로노그래프 생산을 대표하는 모델로, 약 1930년경 제작된 작품이다.
총 6개의 무브먼트로 시작된 초기 생산 중 실제 완성된 시계는 단 3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모델은 그중 하나다. 1943년 최초 구매 이후 90년 이상 동일 가문에 보관되어 왔으며, 이번 경매를 통해 처음 시장에 등장한다.
27.5mm 플래티넘 케이스에는 아르데코 스타일의 쿠션형 디자인이 적용됐고, 그레이와 화이트 투톤 골드 다이얼이 조화를 이룬다. 크로노그래프 기능은 크라운 하나로 시작, 정지, 리셋을 모두 조작하는 싱글 푸셔 방식으로 구현됐다.
출품 전에는 스위스 발레 드 주에 위치한 오데마 피게 공방에서 복원 작업이 진행됐다. 원형의 디자인과 구조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복원이 이뤄졌으며, 1930년대 특유의 외관과 기능이 그대로 보존됐다.
오데마 피게는 1930년부터 1980년까지 약 307개의 크로노그래프 손목시계만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모델은 그 시작점에 해당하는 사례로, 높은 희소성을 지닌다.
해당 시계는 5월 11일 제네바에서 열리는 ‘레어 워치’ 경매를 통해 출품되며, 예상 낙찰가는 약 20만에서 40만 스위스 프랑, 한화 약 3억7600만 원에서 7억 5300만 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