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EASURES와 Umbro, 90년대 영국 테라스 스타일을 재해석한 캡슐 컬렉션
축구 헤리티지에 Damon Albarn과 Liam Gallagher의 브릿팝 옷장을 투영한 라인업.
PLEASURES와 Umbro가 축구의 역사를 뚜렷한 음악적 시선으로 풀어낸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1990년대 영국을 규정한 스포츠·음악·스타일의 교차점에서 출발한 이번 협업은 축구 셔츠가 관중석만큼이나 공연장에서 흔히 보이던 시절을 돌아본다.
이번 컬렉션은 90년대 축구 셔츠와 트랙 재킷, 트레이닝 웨어를 비롯한 스포츠웨어가 일상복으로 자연스럽게 스며들던 시기의 Umbro 클래식 제품에서 영감을 얻었다. 바로 그 경계의 흐림이 핵심이다. 경기일의 맥락에서 벗어난 유니폼은 더 넓은 일상 옷장에 흡수됐고, 응원하는 팀을 드러내기보다 디자인과 착용감 때문에 입는 옷이 됐다. PLEASURES는 이를 향수로 다루기보다, 무엇보다 매일 손이 가는 기본 아이템으로 재정의한다.
컬렉션의 분위기를 이끄는 것은 Blur의 Damon Albarn과 Oasis의 Liam Gallagher가 보여준 스타일이다. 이번 출시에서 두 사람은 절제된 반항성이 깃든 90년대 영국 청년 문화를 상징하는 인물로 제시된다. 오버사이즈 실루엣, 빈티지 스포츠웨어, 여유롭고 캐주얼한 레이어링으로 완성한 이들의 룩은 축구와 음악, 스트리트웨어가 만나는 지점에 있었다. 그저 마음에 든다는 이유만으로 옷을 입는 듯한 무심한 태도야말로 이 캡슐 컬렉션이 담아내고자 한 감각이다.
PLEASURES에게 이 만남은 자연스럽다. 로스앤젤레스 기반 레이블 PLEASURES는 음악에서 비롯된 레퍼런스를 정체성으로 삼아왔으며, 그 시대의 테라스와 공연장 문화를 통해 Umbro의 헤리티지를 풀어내며 두 브랜드의 강점을 살렸다. 결과물은 전형적인 축구 컬렉션이라기보다, 짧지만 영향력 있었던 한 시기에 스포츠와 서브컬처가 닮은 방식으로 옷을 입었던 모습을 살펴보는 작업에 가깝다.
PLEASURES x Umbro 캡슐 컬렉션은 9월 4일 금요일 PLEASURES 및 일부 리테일러에서 출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