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치한 두 브랜드, 조이리치 x 플레이보이 2017 SS 컬렉션
자극적인 너, 이거 잘 어울리겠다.
조이리치와 플레이보이. 두 브랜드의 인연은 20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이리치를 가장 적절히 표현할 수 있는 단어, ‘키치’는 60년대 이 전까지 저급한 예술품을 뜻했다. 그러나 80년대 이후 팝 아트로 구성된 잡지, 플레이 보이의 인기가 하늘로 솟구치며 이 전의 예술품이 고급화되었고, 이후 ‘키치’는 포스트모더니즘을 통속한 단어가 되었다. 쾌락주의를 바탕에 둔 채 저급하지 않은 ‘성’을 표현한 잡지는 플레이 보이가 유일했기에, 하위도 상위으로 바꿔버리는 막강한 파장역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지난 2014년, 다소 심심한 협업으로 아쉬움을 샀던 조이리치와 플레이보이가 이번엔 ‘진짜’ 강력하게 돌아왔다. 컬렉션은 호기심이 가득한 쫑긋한 귀와 우아함을 상징하는 타이가 인상적인 토끼 마크를 중심으로 80년, 90년대를 상징하는 원색의 색채 팔레트로 돌아간다. 티셔츠, 바시티 재킷, 폴로 티셔츠, 후디 등과 같은 스트릿 웨어 제품군은 LA발 조이리치의 브랜드 기초에서 채용되었다. 젊은이들의 활기가 가득한 매력적인 룩북에서 보이는 제품들은 오는 2월 24일 전 조이리치 매장과 HBX에서 출시 예정이다.
조이리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32-6
070.8242.77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