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솝의 도쿄 매장 인테리어는 어떨까?

하나의 브랜드를 위해 책을 펼쳐내는 <매거진 B >는 “이솝은 결벽스러울 정도의 독자적인 취향을 갖고 있다”고 표현했다. 그렇다. 이솝은 극적인 통일성을 브랜딩의 일환으로 삼고 있다. 이토록 강한 결벽증에도 배제되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매장의 인테리어다. 이들은 판매를 위한 공간이 아닌, 저절로 들어가 보고 싶은 공간으로 매장의 개념을 뒤바꿨다. 직원들조차 구매를 요구하는 에티튜드를 갖지 않는다. 오히려 고객에게 잘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 줄 뿐. 이솝은 공간의 선반, 의자는 물론 수도꼭지와 계산대 안쪽 소재까지 까칠하게 선택한다. 매장은 도시별로 다르게 채워진다. 도시에 특색에 맞고 거리에 어울리게끔. 큰 예로는 최근 도쿄에 오픈한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를 들 수 있겠다.

일본 인테리어 디자이너 신이치로 오가타가 설계한 플래그십 스토어는 1950년대 일본식 가옥을 연상시키는 ‘나무’ 소재 가구들로 꾸며졌다. 이솝에게 ‘나무’는 가공하지 않은 시멘트벽과 바닥으로 이뤄진 차가운 공간을 부드럽고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로 변화시키기 위한 매개채다. 무엇보다 이번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의 매력 포인트는 메구로 강의 시원한 풍경을 담은 쇼윈도가 아닐까. 아래는 플래그십 외 도쿄 속 이솝의 매장 인테리어 이미지다.

Aēsop 도쿄 플래그십 스토어
1-13-9 Kamimeguro Meguro-ku,
Tokyo

Aēsop 도쿄 미드타운 스토어

1 of 3

2 of 3

3 of 3

9-7-4 Akasaka Minato-ku,
Tokyo

Aēsop 아오야마 스토어

1 of 5

2 of 5

3 of 5

4 of 5

5 of 5

4-8-2 Jingumae Shibuya-ku,
Tokyo

Aēsop 미나미 아오야마 스토어

1 of 2

2 of 2

5-10-19 Minatoku Minamiaoyama,
Tokyo

Aēsop 시부야 스토어

1 of 2

2 of 2

6-18-12 Jingumae Shibuya-ku,
Tok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