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베이퍼맥스, 새로운 색상 여섯 가지 대방출

3월 26일, 에어맥스 데이에 새하얀 자태로 등장하며 뜨거운 호응 속 순식간에 품절된 베이퍼맥스. 많이 아쉬웠겠지만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나이키가 베이퍼맥스의 새로운 색상 모델들을 공개했기 때문. 색상은 총 다섯 종류. 두 가지 톤의 회색, 하얀색, 빨간색, 그리고 하얀색과 회색이 섞인 ‘오레오’ 모델이다.

‘다크 그레이’

베이퍼맥스 데뷔작 ‘울프 그레이’의 후속작. 어두운 회색 플라이니트 소재가 푸른 빛의 베이퍼맥스 쿠션과 대조된다. 사이즈는 남성과 여성으로 발매되며 5월 3일부터 239,000원에 만날 수 있다.

‘페일 그레이’

‘다크 그레이’ 모델이 어두운색으로 쿠션 및 나이키 스우시와 대조를 이루었다면, 이 모델은 좀 더 잔잔한 조화를 이룬다. 쿠션의 중립적인 색감이 특징. ‘페일 그레이’ 역시 남성과 여성 사이즈로 발매되며 5월 3일 239,000원에 판매된다.

‘오레오’

나이키 신발 ‘오레오’ 패밀리의 막내. 겉창의 하단을 구성하는 짙은 회색이 점점 그라데이션을 통해 하얀색으로 변신한다. 나이키랩을 통해 239,000원에 발매되며 공식 발매일은 미정. 공식 발매는 곧 발표할 예정이다.

‘트리플 화이트’

하얀색 겉창, 투명한 베이퍼맥스 쿠션, 하얀색 밑창. 베이퍼맥스 ‘트리플 화이트’다. 꼼데가르송 x 나이키 베이퍼맥스를 놓친 사람들을 위한 신발. 가격은 239,000원. 발매일은 미정이지만 여름이 오기 전에 판매를 시작한다는 풍문이 들려온다.

‘글래시어 블루’

여름을 위한 ‘글래시어 블루’ 모델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캔디바’색 플라이니트와 투명한 베이퍼맥스 쿠션을 장착했다. 가격은 239,000원. 여름에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빨간색/검은색

공식 색상 명칭도 공개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모델. @sneakerprophet_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했다. 빨간색 겉창이 검은색 쿠션, 나이키 스우시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역시 가격은 239,000원이며 발매일는 미정.

 

나이키 에어 베이퍼맥스는 30년 에어 시리즈 연구의 최신 결과물이다. 신발 ‘중창’의 부재 속에서 플라이니트 겉창과 베이퍼맥스 쿠션만으로 혁신적인 가벼움과 편안함을 선보인다. 나이키가 편안한 신발 개발에 접근하는 진지한 태도는 최근 공개된 에어 기술 연구소에서도 증명되었다. 그리고 스니커 매니아 개리 워넷은 최근 베이퍼맥스의 시초였을 수도 있는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다.
나이키 에어 마리아의 초기 버전으로 추정되는 이 모델의 밑창은 베이퍼맥스 쿠션과 흡사한 모습이다. 나이키가 1981년부터 에어 기술을 연구해왔다는 흔적이다. 베이퍼맥스가 탄생하기까지 수십 수백 가지의 샘플과 프로토타입을 거쳤다고 하는데,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편안한 신발의 탄생을 위해 얼마나 많은 연구와 프로토타입이 스쳐 지나갔을지 가늠이나 할 수 있겠는가. 나이키 에어 시리즈의 유산, 베이퍼맥스. 신어보면 느낄 수 있다.

 

한편, 나이키는 베이퍼맥스 발매를 기념해 ‘울프 그레이’ 모델을 풍선과 고프로 카메라에 달아 하늘로 날려 보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는 에어 시리즈 중 가장 가벼운 200g이기에 가능한 일. 영상은 아래서 감상해보자.

나이키는 최근 에어맥스 데이 기념 발매는 물론 도시의 빛을 머금은 신발 제품군을 공개하며 ‘열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