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크 걱정 없고 '공기도 없는' 자전거 타이어
공기 없는 타이어가 어떻게 달릴 수 있냐면.


타이어 회사 브릿지스톤이 펑크 걱정 없는 자전거 타이어를 고안했다. 발상의 시작은 간단했다. 펑크가 날래야 날 수 없도록 아예 타이어에서 공기를 제거했다. ‘공기가 없는’ 타이어가 어떻게 달릴 수 있냐고? 열가소성 수지로 제작한 바큇살 덕분이다. 이 소재는 탑승자의 무게를 휠 안쪽으로 전달해 지탱하는 물질. 성인의 무게를 감당할 만큼 단단하고 무거우리라 예상했다면 오산이다. 열을 가할 시 유연해지고 식히면 다시 단단해지는 성질 때문에 타이어로 주형이 용이했다.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지속 사용할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하다.
브리짓 스톤의 ‘에어 프리’ 자전거 바퀴는 이들이 2011년에 특허를 출원한 공기 없는 ‘에어 프리’ 자동차 타이어를 계승해 자전거에 접목한 제품. 상용화를 위해 오는 2019년까지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