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SS 신상 시계 여섯 가지
취향대로 골라봐.
시간을 나타내는 기본 개념을 넘어 개인의 취향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시계. 명품 시계 브랜드는 국제적인 시계 박람회를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완성한 제품을 선보이며 각 패션 브랜드는 트렌드를 반영해 매 시즌 새로운 시계를 출시한다. 그뿐인가? 테크 업계도 일당백으로 활약하는 스마트 시계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렇듯 쏟아지는 신제품 홍수 속 ‘내 것’을 고르기 어렵다고 느껴진다면? 에디터가 고른 신상 시계 여섯 가지를 주목할 것. 자꾸만 눈길이 가는 ‘쿨’한 자태는 기본이고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대까지 갖췄으니.
1. 베이프 베이펙스 타입 1
베이프는 롤렉스의 부내 풍기는 실루엣을 반영한 시계 베이펙스 타입 1의 새로운 색상을 공개했다. 금, 은 그리고 검은색으로 마감 처리한 세 가지 버전으로 선보여 깔끔하고 클래식한 느낌을 자아낸다. 다이얼 중앙에 새겨졌던 ’MADE BY HUMAN’ 대신 ‘APE SHALL NEVER KILL APE’라는 문구가 자리한 것 또한 눈에 띄는 점. 은색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금색과 검정 색상은 약 70만 원대다. 국내 입고는 미정.
2. 베이프 베이펙스 타입 3
ASSC 협업, 벽시계, 마스크, 다양하게 변주된 후드 등 베이프를 대표하는 카무플라주 패턴의 활약이 돋보인 2017 봄, 여름. 지난 3월 11일 발매했던 베이펙스 타입 3 기본 카무플라주 버전을 이어 세 가지 다른 색상을 입은 카무플라주 패턴 타입 3을 출시한다. 더 깊고 진한 색감으로 물든 다이얼이 강렬한 이미지를 풍기는 이 시계는 파란색과 보라색 그리고 진홍색으로 구성했다. 일부 베이프 매장에서 판매 중.
3. 빔스 x 타이맥스 사파리 시계
빔스 x 세이코 프로스펙스 다이버 스쿠버 한정판만큼 흥미로운 시계 출시 소식 하나. 빔스가 1980년대 후반 타이맥스를 대표한 사파리 모델을 재해석했다. 12시간 및 24시간 표시 가능한 인덱스를 포함해 나침반 베젤, 날짜 창, 굵직하게 짜인 가죽 밴드 등 사파리 고유의 디자인은 살리고 검은색을 입혀 현대적인 세련미를 더했다. 구매는 빔스의 온라인 스토어에서.
4. 지샥 지 라이드 컬렉션
올여름, 지샥에서 선보인 지 라이드 (G-LIDE) 컬렉션 네 가지를 소개한다. 투명하고 탱글탱글한 젤리를 빼닮은 이번 신상 시계는 하와이의 색감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그 어느 것보다 밝고 화사한 색상을 머금었다. 세계시각, 스톱워치, 알람 등 기본적인 기능은 물론 200 미터 방수 기능을 제공하며 조수 그래프, 월령 데이터, 온도계 등 야외 활동에 유용한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5. 지샥 ‘노란색 시리즈’
지샥이 새로운 남성용 시계 시리즈를 선보인다. 이름하여 ‘노란색 시리즈 (Yellow Accent Color Series)’. 매트한 검정색을 바탕으로 다이얼 곳곳과 밴드 뒷면을 산뜻한 노란색으로 물들였다. 따뜻한 색감으로 완성한 카무플라주 프린트 다이얼의 GA100과 선명한 노란색으로 인덱스를 강조한 GA110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두 제품 모두 200 미터 방수 기능, 자동 LED, 알람 등의 기본적인 기능을 갖췄다. 6월부터 출시되는 위 모델들은 약 10만 원대이며 카시오 온라인 숍과 뉴욕 소호에 위치한 지샥 매장에서 판매할 것이다.
6. 세이코 x 조르제토 주지아로 프로스펙스 다이버 스쿠버
세이코와 조르제토 주지아로의 협업은 계속된다. 이번에 출시한 타임 피스는 프로스펙스 다이버 스쿠버 SBEE001과 SBEE002. 대부분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선보였기에 다이버 모델 출시가 반갑게 다가온다. 왼쪽으로 튀어나온 독특한 다이얼 형태, 선명한 색감, 다소 예스러운 느낌의 시침과 분침, 레고를 연상케 하는 러그까지 어느 부분 하나 매력적이지 않은 곳이 없다. 가격은 약 40만 원. 자세한 내용과 구매는 여기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