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주목해야 할 국내 주얼리 브랜드, 피에리아
지드래곤, 씨엘이 일찍이 알아본 주얼러의 새출발.
주얼리가 갖는 의미는 다양하다.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증표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으로, 또 어떤 이에게는 하나의 예술작품으로도 기능한다. 차가운 금속이 본래의 형태를 벗어나 전혀 다른 모양으로 굳어진, 확실한 존재감을 발산하는 주얼리는 생각보다 많은 이야기를 내포한다. 이러한 주얼리의 본질을 꿰뚫고 있는 브랜드 프리카(Frica)가 그들의 가치관을 더욱 확고하게 보여주고자 ‘피에리아(Pieria)’라는 이름으로 새로이 출발한다.
프리카의 고객으로 알려진 이들은 지드래곤, 씨엘, 스타일리스트 양승호. 남다른 감각으로 독보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이들이 프리카를 찾았다. 이처럼 패션계에서 브랜드 입지를 다지고 있던 프리카가 이름을 바꾸며 대대적인 변화를 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설립자 이현우는 “주얼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자 무려 1년 반이라는 시간을 들였습니다. 공장에서 일률적으로 찍어내는 제품이 아닌, 기본 재료와 움직임 속에 깊이 있는 의미를 담은 ‘작품’으로 다가가고 싶습니다”라고 리뉴얼 배경을 설명했다. 피에리아는 그리스 신화에서 무사이(예술, 문화, 학문을 관장한 아홉 명의 여신) 여신이 태어난 피에리아 산에서 본뜬 이름이다.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하나의 ‘장’이 되고자 기존의 이름을 버리는 새로운 모험을 감행했다.
이들의 고민의 흔적은 새로운 로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래된 교회의 건축양식에서 느낄 수 있는 완벽한 균형을 의미하는 십자가, 미래지향적 관점을 나타내는 피라미드 그리고 브랜드의 섬세한 디테일과 노력을 상징하는 면류관을 결합한 로고로 브랜드의 굳건한 의지를 드러낸다.
피에리아의 첫 출발을 위해 음악가 프라이머리, 런던 출신 메이크업 아티스트 홍민철, 스타일리스트 김영진이 뜻을 모아 1000개의 자석, 20kg이 넘는 무게의 쇠볼 그리고 네 가지 다른 체인을 사용한 마스터피스를 조명했다. 쉽지 않은 리뉴얼을 거쳐 그들의 철학을 주얼리에 담아낸 피에리아.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브랜드다. 가격대는 10만대에서 80만원대로 구성되며, 주문 제작의 경우 재료에 따라 가격이 상이하다. 영상은 위에서 감상하고, 구매는 프리카 매장과 웹 스토어에서.
프리카 쇼룸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