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기도 끝에 현실이 된 고수 맛 막대기 과자
범인은 일본의 글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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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고수. 아직 국내에서는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채소지만, 동남아, 중동 그리고 라틴 아메리카 지역에서는 현지 문화의 중대한 일부를 차지하는 식재료다. 그 가치를 알아본 걸까. 베트남 식당에서 쌀국수에 고수를 추가해달라고 요청하는 ‘고수성애자’를 위해 글리코가 나섰다. 회사의 유명한 프렛츠 막대기 과자에 고수 성분 8%를 입혀 특유의 알싸한 맛을 재현했다. 이를 행하는 데 “굉장히 고생했다”고 밝힌 글리코. 그 수고는 천년을 이어온 고수의 기다림보다는 덜 괴로웠을 것이다. 글리코의 ‘코리앤더’ 고수 맛 프렛츠는 오늘부터 일본의 로손 편의점 체인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