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마 ‘RUN THE STREETS 10 PEOPLE’ 캠페인 - 1

결코 평범하지 않다.

패션 
3.0K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에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하라.

위는 푸마의 ‘RUN THE STREETS‘ 캠페인에 담긴 메시지다. 우리가 공생하는 서울도 마찬가지. 눈뜨면 변하는게 세상이다. <하입비스트>가 본 메시지를 토대로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인 서울과 평화로이 흐르는 한강 그리고 찬란히 빛나는 10인을 조명한 캠페인을 제작했다.

춤추는 물살 위 건물들이 유연하게 흐트러지고 살아 숨 쉬는 서울이 사계절 내내 물살에 흘러내려 가는 곳. 한강은 토시의 비밀도 없이 바닥에 내려놓은 거울처럼 서울을 비춘다. 그 모체는 자연의 섭리라지만, 서울에서 살아온 우리의 한강은 그저 흐르는 강으로 단언할 수 없다. 제 발로 찾아가 고해성사하듯 회포를 풀어놓는 것은 우리며 한강의 아름다움을 속 깊이 아로새기는 것 역시 우리기 때문에.

‘RUN THE STREETS 10 PEOPLE’으로 명명한 이번 캠페인 속 인물 10인은 다채로운 분야에서 남다른 행보를 걷고있는 보석같은 존재들. 각각의 개성을 담아 새로운 츠기 블레이즈 스타일을 도출했다. 츠기 블레이즈는 푸마의 상징적인 러닝화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 구조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이그나이트 폼 중창으로 비주얼과 착화감을 두루 갖췄다.

10인에게 서울과 관련된 공통 질문을 물었다. 아래는 10인 중 5인 김경대, 조거쉬, 조영주, 박희수, 한승재의 답변과 캠페인 이미지. 외 5인은 내일 공개될 예정.


김경대/ 프리랜서 모델

처음엔 서울이 낯설고 두려웠다. 그러다 점차 매력적으로 와 닿더라. 무엇보다 도시가 점점 발전하고 많은 분야에서 더 나은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의 열망과 열정은 내가 서울에서 배울 수 있는 큰 부분이다.

김경대는 학교에 다니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대구 청년이다. 어수룩한 말투와 큰 키, 덥수룩한 단발머리가 오묘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그가 서울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맛집탐방을 할 때. 마른 몸을 가졌어도 먹을 건 잘 먹는다.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의 청바지와 세로로 난 스트라이프 셔츠 그리고 푸마 츠기 블레이즈. 이 트리오의 조화는 자칫 식상할 수 있지만 바지 속에 살짝 셔츠 끝 단을 집어넣고 길게 벨트를 늘어뜨려 위트를 더했다.

상의- 메종 마르지엘라 by 분더샵 맨, 하의- 알렉산더 맥퀸 by 분더샵 맨, 신발- 푸마 츠기 블레이즈

조거쉬 / 리메이크 브랜드 디렉터

나와 서울 안에는 여러 감정이 뒤엉켜있다. 내가 서울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마포구인데, 10년이 넘도록 마포구에 있으면서 한국의 스트리트가 변화하는 과정이 꽤 재미난다.

자정이 지나 한적한 서강대교를 드라이브하는 것을 즐기는 조거쉬. 새벽이면 교통체증도 서서히 풀리기 시작할 때이니 완연한 서울을 느끼기 딱 좋을 때다. 자신의 브랜드 아이템으로 멋을 낸 조거쉬 스타일은 멀리서 봐도 한눈에 그임을 어림짐작 할 수있다.  처음 봤을 때가 아직도 생생한데, 허리까지 내려오던 머리카락과 빈티지한 티셔츠가 그리도 멋스러울 수 없었다. 이번 캠페인 룩에서는 밑단에 포인트를 더한 통 청 바지와 상징과도 같은 리메이크 셔츠로 츠기 블레이즈와 자신을 표현했다.

신발- 푸마 츠기 블레이즈

조영주 / 네온문 디렉터

있던 상점들이 없어지고 다시 생기고 또 사라지고 서울에서는 급하게 변하는 것들을 쉽게 볼 수있다. 내 성격도 좋아 보이던 것들이 시간이 지나면 식상해지고 또 새로운 것들을 찾는 것 같다.

디렉터 조영주는 잠들지 않는 대표적인 동네, 동대문을 가장 좋아한다. 이유는 동기부여가 되어서. 자극이 효과가 있었을까. 네온문은 연남동의 작은 소품 숍으로 시작해 지금은 하나의 브랜드로 성장했다. 최근에는 일본 하라주쿠에서 팝업 스토어를 개최했고 결과는 가히 성공적이었다. 그는 강렬한 빨간색 조거 팬츠와 레오퍼드 무늬 니트 조끼를 가감 없이 매치했다. 이에 반해 아우터는 계절에 착실한 트렌치 코트. 가방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묵직한 보스턴 백을 택했다. 이로 완벽한 조영주표 츠기 블레이즈 룩이 탄생했다. 다소 노련함이 필요하니 무작정 따라하진 말자.

신발- 푸마 츠기 블레이즈

박희수 / 브랜드 디렉터   

서울의 열정적인 모습이 나와 닮아있다.

다소 말 걸기 어려운 비주얼과 달리 순둥한 미소가 매력적인 박희수가 서울을 살아가는 방법은 무수하다. 그는 모델이자 두 개의 브랜드 디렉터로 활동 중인 다재다능한 인물. 무엇보다도 감각 하나는 끝내준다. 순둥한 미소 말고 또 다른 반전은 북촌을 좋아하는 것. 그의 말에 따르면 동네가 조용하고 예뻐서다. 평상시 옷을 입을 때 빈티지한 아이템을 좋아하는 그는 톤 다운된 빨간색 바지와 구조적인 디테일을 가진 상의 그리고 자신이 매일 착용하는 팔찌, 목걸이 등의 빈티지한 액세서리로 룩을 완성했다.

상의- 준지, 하의- 푸마, 신발- 푸마 츠기 블레이즈

한승재 / 타투이스트 

서울은 언제든 원하는 것을 빨리 얻을 수 있는 도시.

한승재 역시 타투이스트와 모델을 겸하고 있는 만능이다. 소문에 따르면 브랜드도 준비 중이다. 그를 알게 된 건 약 4년 전쯤. 당시엔 모델을 전업으로 하지 않았지만 옷 잘 입는 타투이스트로 통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확고한 스타일도 변함없다. 지금도 옷 잘 입는 모델 겸 타투이스트로 소문나 있으니 말이다. 하이엔드 스트리트 룩을 지향하는 그는 검은색 츠기 블레이즈와 함께 화려한 패턴 바지 그리고 유연한 실루엣의 가디건을 매치했다. 포인트는 가디건 속에 매치한 프린트 티셔츠. 한승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적절한 아이템이다.

신발- 푸마 츠기 블레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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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Puma
포토그래퍼
Cho Giseok / Hypebeast Kr
디렉터
Han Songin / Hypebeast Kr
스타일리스트
Lee Soyeon / Hypebeast Kr
메이크업 아티스트
Yeonji Tak / Hypebeast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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